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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한경혜] 형제ㆍ자매는 노년기 최고의 친구
[매일경제 2005-09-28 16:26]  

◆100세까지 팔팔하게 / 한경혜교수가 본 행복 장수비결◆

경남 의령군에서 만난 이기룡 할아버지 사례는 노년기에 형제자매가 중요하다 는 것을 잘 보여준다.

누이의 보살핌이 할아버지 삶의 질 유지에 중요한 것은 물론이지만 보살핌을 제공하는 할머니에게도 노년기 생산적 활동 중 하나로 노년기 건강과 삶의 만 족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는 면에서 두 사람에게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

형제관계는 일단 성장하면 제각각 삶을 살게 되면서 지리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거리가 멀어져 배우자나 자녀 관계에 비해 중요도가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

특히 대부분 젊은 시절에는 각자 가족을 형성해 자녀들을 키우고 사느라 바빠 형제간에도 연락조차 제대로 못하고 산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형제를 다시 찾게 되는 시간적 여유와 심리적 필요성이 증가한다.

급격히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자녀와는 세대 차이가 엄청 클 수밖에 없는 반 면 비교적 동시대를 살아온 형제간에는 공유하는 기억이 많고 나이가 들수록 그런 기억이 소중해지기 때문이다.

이기룡 할아버지처럼 형제자매가 함께 초고령까지 생존할 수 있다면 너무나 행 복할 것이다.

여기에 이른바 '국이 식지 않는 거리'라고 표현되는 가까운 거리에서 살면서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형제자매가 주변에 있다면 외롭지 않은 노년이 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오늘부터라도 형제자매가 가까이 살며 서로 돕는 노년에 대한 계획을 세워보는 것은 어떨까 제안해 본다.

[한경혜 서울대 아동가족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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