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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한경혜]노년에도 끼ㆍ잠재력 펼칠수 있어야


[매일경제 2005-11-30 16:17]  

◆100세까지 팔팔하게 / 한경혜교수가 본 행복 장수비결◆

연구진이 만나본 한국의 초고령 노인의 삶에는 일제 식민지, 6ㆍ25전쟁 등 격 동의 한국 역사가 고스란히 반영돼 있는 사례가 많았다. 그런 면에서 보면 이 제 막 노년기로 진입한 연소노인(年少老人)이나 현재 중년층을 이루는 베이비 붐 세대가 초고령 노인이 되었을 때 한국의 백세인 모습은 현재 초고령 노인의 모습과 매우 다를 가능성이 크다.

그 차이를 가져올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로 교육 수준 차이를 들 수 있다. 현재 초고령 노인들이 공교육에 전혀 노출되지 못한 세대라면 연소노인 중에는 공교 육 1혜택을 받은 노인이 꽤 존재하고, 베이비붐 세대의 학력은 그보다 더 높다 . 건강한 초고령기를 보낼 수 있는 정보나 자원이 현재의 초고령 세대보다 더 풍부할 것이며, 동시에 욕구도 훨씬 다양해질 것이다.

이런 변화의 연장선상에 미래 노화 과정에서는 남성과 여성의 삶의 모습 차이 가 크게 줄어들 것을 희망해 본다. 조사 과정에서 여자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 로 교육 기회가 박탈되거나 가부장적 가족의 울타리에 갇혀 일생을 살아야 했 음을 안타까워하는 할머니들을 종종 만날 수 있었다. '훨훨 날아다니고 싶다' 는 하수개 할머니의 소원은 배우지 못한, 그래서 펴보지 못한 자신의 생의 잠 재성에 대한 아쉬움의 표현이자 성취욕의 표출이다.

동시에 아직도 관심이 바깥 세상으로 열려 있다는 점에서 할머니의 정신이 매 우 건강함을 보여준다고 하겠다. 남성, 여성을 떠나 모두가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사회에서 노년기를 맞이하고 싶다.

[서울대 아동가족학과 한경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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