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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한경혜] 경제력도 뒷받침돼야 당당한 노후


[매일경제 2005-12-14 16:17]  

◆100세까지 팔팔하게 / 행복 장수비결◆

이윤영 할아버지 사례는 초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건강할 뿐 아니라 적지 않은 자산을 직접 관리한다는 점에서 당당한 노후를 이루는 두 가지 가장 중요 한 요소를 갖춘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할아버지의 자신감은 상당 부분 든든한 경제력에 기초하고 있었다. 한국의 노 인들이 자녀들 키우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노후에 대한 경제적 대비를 하지 않 아 노년기에는 자녀에게 의존적인 예가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이윤영 할아버지 의 사례는 예외적이다.

과거에는 자녀에 대한 투자가 노후대비였고, 나이가 들면 곳간 열쇠를 자녀에 게 넘기고 재산관리의 일선에서 물러나는 것이 당연시되었다면, 이제는 세상이 변하였다.

노인들간에 떠도는 이야기 중에 '효성스러운 자녀를 원한다면 자녀에게 지갑을 통째로 넘기지 말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현대 한국사회의 가족관계 세태를 잘 반영하는 이야기이다.

경제적 독립이 뒷받침되지 않을 때 심리적 독립을 기대하기는 매우 어렵다. 자 녀에게 베풀지 않는 인색한 부모가 되라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수명의 연장으로 길어진 노후를 독립적으로 당당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내 주머니를 챙기고 준 비하는' 그런 자세가 필요하다.

자녀와 국가가 경제적 측면에서 노인의 삶의 질을 일정 수준 담보해 줄 수 있 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물론 가장 좋겠지만 말이다.

[서울대 아동가족학과 한경혜 교수]

 
 


[한경혜] 노인의 삶의 질은 가족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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