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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한경혜] 노인도 나름의 '처세전략'가져야
[매일경제 2005-12-28 16:17]  

◆100세까지 팔팔하게 / 한경혜교수가 본 행복 장수비결◆

집안에서 각 가족구성원이 차지하는 공간의 위치와 규모 등은 그 사람이 가족 중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반영하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노인의 약화된 가족 내 권력을 이야기하면서 노인들 스스로 자조적으로 사용하 는 '뒷방 늙은이'라는 표현도 이러한 맥락에서 해석될 수 있다.

요즘 한국 가족은 노인들이 안방을 자녀부부에게 내주고 손자녀와 기거하거나 넓고 밝은 방이 손자녀의 차례가 되고 노인이 문간쪽 방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 부분이다.

그런 면에서 100세가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안방을 쓰시던 하현순 할머니 의 사례는 할머니의 당당함과 모시는 자녀와의 관계의 현주소를 잘 보여준 경 우로 특히 기억에 남는다.

하현순 할머니는 특히 건강한 노화와 연결된 중요한 성격적 특성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통제감'이 아주 높은 경우로 관찰되었다. 통제감은 스스로의 의지 와 행동으로 자신의 삶을 조절하거나 통제할 수 있다는 믿음이며, 사회적 관계 에서 적극적인 성격과 연결되어 있다.

할머니는 며느리에 대한 칭찬을 우리 연구진에게 부탁하였을 뿐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자녀와의 관계에 대한 나름대로의 처세전략(?)을 가지고 계셨으며 이 것이 가족 안에서 할머니가 큰방을 쓰시는 요인이 됨을 관찰할 수 있었다.

나이가 들면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약해지는 등 통제감이 약화되 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이야기되지만 하현순 할머니를 보면 여기에도 커다란 개인차가 존재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대 한경혜 아동가족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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