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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한경혜] 피도 안나눈 양아들과 의지하고 아끼는 사랑
[매일경제 2005-06-15 16:32]  

◆100세까지 팔팔하게 / 한경혜교수가 본 행복 장수비결◆

최근 통일부 자료에 따르면 이산 1세대 중 70세 이상 노인이 약 26만5000명이 고 그 중 80세 이상이 약 6만4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중 가족을 만날 희망에 삶의 끈을 차마 놓지 못하고 있는 초고령 100세 노인 수가 얼마일지는 정확히 파악되고 있지 않다. 단지 하나 확실한 것은 이 분들에게 남은 시간이 별로 없다는 점이다.

연구진이 만난 김금동 할머니도 가족에 대한 강한 그리움과 기다림이 일상을 버티게 하는 힘이 되고 있음을 극명히 보여주는 사례지만 이미 초고령인 할머 니가 과연 생전에 가족을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우리 연구진 모두 매우 안타까워했던 기억이 난다.

반드시 혈연에 의한 것이 아니더라도 가족은 중요하다는 것을 김 할머니 사례 를 통해 다시 한번 실감한다. 김 할머니와 양아들은 피가 섞이지 않았지만 '서 로 의지하고 아끼며 사는 삶'이 바로 '마음으로 엮어진 가족으로 사는 것'임을 우리에게 가르쳐 준다.

혈연으로 이어진 가족에 대한 강한 그리움이 이 분들에게 삶의 주제였지만 이 러한 그리움을 긍정적이고 건강한 방식으로 풀어낸 현명함이 있다.

선행연구들을 보면 삶의 어려움을 경험할 때 돌볼 대상이 있다는 것은 삶을 지 탱하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는데 그런 면에서 가족이 중요한 기능을 하는 것으 로 나타난다.

바로 그 가족을 잃은 상황에서 김 할머니와 양아들이 구성한 '유사 가족(quasi -family)'은 그런 면에서 이 분들이 건강한 삶을 살게 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보인다. 건강하게 장수하고 싶으면 주변 가족에게 진정한 마음으로 돌봄을 베 풀어보자.

[서울대 아동가족학과 한경혜 교수]
 
 


[한경혜] 이웃사촌 문화 되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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