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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한경혜] 이웃사촌 문화 되살려야

[매일경제 2005-06-22 16:23]  
  
◆100세까지 팔팔하게 / 한경혜교수가 본 행복 장수비결◆

우리 연구진이 만나본 한국의 백세 장수인들도 혼자 거주하거나 고령의 부부끼 리만 살고 있는 분들이 꽤 있었다.

이분들은 대부분 상당히 건강해 비교적 독립적으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었지만 , 그래도 초고령인 이분들이 자녀들과 떨어져 살 수 있는 것은 이웃의 관심과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하다는 것도 관찰할 수 있었다.

자녀들이 대도시로 이주하고 노인들은 고향인 농촌에 거주하는 형태가 대부분 이었다. 노인들은 도시로 자녀들을 따라가기 보다는 오랜 기간 익숙하게 살아 온 삶의 양식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고향에 남기를 선택한 것이다.

이웃들은 논밭에 오고 가는 길에 노인의 집에 들러 말동무도 되어주고, 감자나 옥수수 등을 들고 찾아가기도 하는 등 노인들을 챙기고 있었다.

그런 면에서 오랜 유대관계에 기초한 공동체 문화가 아직 남아 있는 농촌마을 은 옆집에 누가 사는지조차 잘 모르는 도시에 비해 초고령 노인들에게 훨씬 정 겨운 생활공간을 제공한다.

고립되지 않고 이웃과 교류하는 삶이 건강한 노년기를 위해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점은 이 칼럼을 통해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농촌에 남아 있는 '이웃 사촌 문화'를 지키는 일 그리고 골목문화가 사라져버린 도시에 '이웃을 되살리 는 일'이 인구 고령화에 대비해 한국사회가 준비하여야 할 중요한 대비책이다.

[한경혜 서울대 아동가족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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