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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혜] 늙어갈수록 더 스킨십 적극적 욕구표현 중요
[매일경제 2005-04-27 16:05]  

◆100세까지 팔팔하게 / 한경혜교수가 본 행복ㆍ장수비결◆

몇 년 전 '노인의 성'을 다루었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던 영화가 개봉된 적이 있다. 이를 계기로 이전까지는 드러내놓고 이야기되지 않던 노년기 성에 대한 논의가 상당히 활발하게 대중매체에 등장하기도 했다.

당시 그 영화는 노인을 '무성(無性)적인 존재'로 보는 사회적 시각이 잘못되었 음을 지적하는 계기가 됐다.

그러나 여전히 성과 사랑은 젊은이들만의 주제인 것 같다. '노인과 성은 어울 리지 않는다' '나잇값을 못한다'거나 심지어는 '추하다'고 여기는 생각이 강하 게 남아 있다. 또 노년기에는 성생활이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그런데 우리 연구진은 많은 초고령 노인을 만나면서 이러한 생각들이 얼마나 젊은이 중심적인 편견인가를 깨달았다.

95세, 100세 나이에도 성에 대한 욕구가 있으며, 삽입을 하는 성교는 가능하지 않더라도 손을 잡거나 서로의 몸을 가까이하는 다양한 행동을 통해 성에 대한 욕구를 표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때 성은 육체적 쾌락의 추구보다는 부부간의 애정과 친밀감을 몸으로 표현하고 확인하는 수단으로서 의미를 가진 다. 허갑돌 할아버지 부부나 지난주에 소개하였던 김수경 할아버지 부부가 그 러한 대표적 사례에 속한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분이 "건강을 해칠까봐 손만 잡고 자기로 했다"던 김수경 할아버지의 경우처럼 섹스가 기를 빼앗아간다거나 건강에 해롭다는 생각을 가 지고 있다.

이는 잘못된 생각이며, 사랑하는 부부간의 애정어린 성은 건강하고 행복한 노 년을 가져오는 중요한 열쇠라고 할 수 있다.

적절한 범위 안에서 몸으로 표현되는 부부간의 사랑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는 점은 의학적으로도 확인된 사실이다.

[서울대 아동가족학과 한경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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