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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한경혜] '부모인데 모시는건 당연' 따뜻한 가족사랑이 큰 힘
[매일경제 2005-05-11 16:11]  

◆100세까지 팔팔하게 / 한경혜교수가 본 행복 장수비결◆

우리가 만난 장수노인 삶을 이야기하자면 그분들을 모시는 며느리에 대한 이야 기를 빼놓을 수 없다. 대개 며느리 자신도 이미 70대 안팎인 노인이면서 초고 령이신 시어머니나 시아버지를 부양하고 있다. 그 며느리들이 부양하는 세월은 평균 43년, 길게는 64년에 이른다.

우리나라 장수노인과 그 며느리들이 모두 조혼이 일반적인 시기에 결혼을 한 세대였으므로 이러한 긴 관계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인데 외국 초고령 노인 가 족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특징이다.

초고령 노인에 대한 별다른 국가적 지원이 없는 우리 현실에서 부양에 대한 부 담과 어려움이 적지 않았을텐데 심상한 얼굴로 '부모인데 당연한 것 아니냐'고 되묻는 며느리들을 예상외로 많이 만날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시각장애자인 어머니와 지체부자유자인 아들을 함께 보살피며 살 아가는 박봉섭 님은 이렇게 어려운 온 가족 삶의 무게를 왜 한 여성이 두 어깨 에 떠맡아야 하는가, 이들 삶에 국가와 지역사회가 실제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지원 방안은 무엇일까 등 많은 중요한 이슈를 제기하게 하는 사례였다.

그러나 며느리 박봉섭 님의 너무나 밝은 얼굴과 시어머니, 아들의 따뜻한 인간 애는 그보다 더 근본적이고 중요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질문을 우리 연구진에 던졌다.

이들은 또 우리 연구진으로 하여금 가족의 의미, 사랑의 자기희생적 성격 등 여러 가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다.

[한경혜 서울대 아동가족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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